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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격도발]"끝까지 싸워 이기겠다"…전역 연기·조기복귀 잇따라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2015-08-24 11:15 송고 | 2015-08-24 11:27 최종수정
문정훈 병장 /사진제공=육군 6군단 © News1
문정훈 병장 /사진제공=육군 6군단 © News1


북한의 포격도발로 인해 최전방 부대에 최고수준의 경계태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전방 부대 근무중인 장병들이 전역을 자발적으로 미루고 출산휴가 중 조기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육군 6군단에 따르면 북한의 포격도발이 발생했던 군단 예하부대인 철권대대 문정훈 병장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역연기를 신청했다.

대대 부분대장(소총수)로 복무중인 문 병장은 오는 25일 전역 예정이었다.

문 병장은 “자신들의 도발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이 매우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는 생각에 전역연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포병연대 백호대대 민홍기 상병도 다음달 2일 전역을 앞두고 최근 부대측에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사단 의무근무대 정신과 군의관으로 복무중인 이경준 대위는 지난 19일 딸 출산으로 인해 23일까지 청원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도발 소식을 듣고 휴가를 반납한 채 곧바로 부대에 복귀했다.

이 대위는 “출산한 둘째 딸을 만나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군인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기 위해 뉴스를 보자마자 가족의 양해를 구하고 장병들과 함께하기 위해 부대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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