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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세청, 22만명 개인정보 추가 유출…해킹 피해 3배 확대

(워싱턴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8-18 09:15 송고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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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세청(IRS)은 지난 5월 발생한 데이터베이스 해킹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기존의 예상을 훌쩍 뛰어 넘어 훨씬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IRS는 17일(현지시간) 해킹 공격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납세자가 22만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피해 납세자 11만4000명과 더하면 무려 33만6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피해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실패했지만 해킹 시도 역시 17만건이 추가돼 기존의 11만1000건에 더해져 28만1000건으로 늘었다.

해커들은 IRS의 온라인 증명서발급 시스템(Get Transcript)을 통한 납세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받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5월 공격 이후 폐쇄됐다.
IRS는 성명을 통해 "해킹 당한 일부 납세자들의 개인 정보가 오는 2016년 연말정산 기간 동안 사기 환급을 받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IRS는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해킹을 당한 납세자들에게 우편을 발송하고 내년 환급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ID번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RS는 지난 5월 해킹으로 인해 2015년 환급기간 동안 1만5000건의 가짜 환급신청이 접수돼 환급된 세금만 5000만달러(약591억95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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