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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한민국 미래, 대학이 연다 <아주대학교>

'제2의 창학 선언' 재도약 꿈꾸는 아주대 - ④톡톡 튀는 창업동아리

(경기=뉴스1) 특별취재팀 | 2015-08-04 08:00 송고 | 2015-08-04 11:40 최종수정
 아주대학교 학생들의 강의 모습. © News1
 아주대학교 학생들의 강의 모습. © News1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정보화사회가 도래함으로써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 면에서도 어제의 1위가 내일 꼴찌로 추락할 수 있다. 국가경쟁력은 미래를 이끌 인재양성에 달렸다. 대학은 미래 성장동력 기반이란 점에서 무엇보다 관심을 기울여 투자해야 할 분야다. 대학도 이런 사회변화에 맞춰 일제히 특색학과 육성에 나서는 등 경쟁력 확보에 몸부림치고 있다. 뉴스1은 ‘21세기 대한민국 미래, 대학이 연다’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에 소재했지만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대학들을 소개한다. 또 대학을 이끄는 총장과 교수, 학생들을 만나 대학의 미래와 대학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④아주대의 자랑 - 톡톡 튀는 창업동아리 'JY6'

    

'JY6', 동양미 살린 퍼즐 게임 '린(Lynn)'으로 세계무대 진출

마이크로소프트 주최 이매진컵(Imagine-Cup) 한국대표 참가

    

아주대학교 JY6 팀원들의 모습. © News1
아주대학교 JY6 팀원들의 모습. © News1


소프트웨어 하나로 세계를 제패할 시크한 매력으로 뭉친 팀이 있다. 아주대 JY6(팀)이 그 주인공.

    

미디어학부생으로 이루어진 JY6(팀원: 09학번 고성진·이필수, 10학번 허건·이주희 학생 등 10명)는 마이크로소프트(MS) 주최 이매진컵(Imagine-Cup) 한국대표로 뽑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매진컵은 매년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세계 학생 개발자 대회다.

    

JY6는 이매진컵 코리아 파이널에서 게임분야로 한국 대표팀으로 진출, 월드 세미파이널을 통해 다른 나라를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7월28일부터 열린 월드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들로부터 대회 진출을 위해 만든 퍼즐 게임 '린(Lynn)'에 대해 들어봤다.

    

-린(Lynn)은 어떤 게임인가.

▶구미호가 쓴 책에 빨려 들어간 소녀 린(Lynn)의 이야기다. 책안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양화 속에 들어간 린이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도록 플레이어들은 구미호가 만든 퍼즐을 풀어나가야 한다.

    

-게임 개발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일단은 퍼즐 게임이다 보니 재미있는 퍼즐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지만 팀에게 좀 더 도전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동양적인 미를 게임 속에서 살리는 부분이었다. 스마트 기기에서의 퍼즐 게임과 동양적인 느낌이 조화롭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단순한 퍼즐 게임이라도 플레이어들을 감동시키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들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게임의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한국대회-세계대회에 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팀원들이 이 대회에만 몰두할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전부 학생이다 보니 어떤 팀원은 인턴 때문에, 어떤 팀원은 학교 시험 등 학업을 병행하면서 대회에 참가해 시간도 부족하고 많이 지쳤었다.

    

-대회 준비 과정에 배운 점이 있다면.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팀들의 발표와 작업 과정을 보면서 움츠러든 적이 많았다. 그 이유는 다른 팀에 비해 발표 준비라던가 철저한 분석 혹은 파워포인트 부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많은 심사위원 및 청중들이 우리 작품을 좋아해 준 이유는 결국 콘텐츠의 내용 자체가 흥미로워서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른 부가적인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건 역시 콘텐츠 본질 자체라는 것을 배웠다.

    

-MS 이매진컵 등 국제 대회를 준비 중인 다른 학생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아주대학교 산학원 강의실에서 시작한 우리의 게임이 세계 대회까지 참석 할 수 있었던 부분은 마음이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행사나 우승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항상 목적의식과 동기를 잊지 말고 참여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아주대학교는

아주대학교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맺은 '한·불 기술 초급대학 설립에 관한 협정'을 계기로 1973년 '아주공업초급대학'으로 설립됐다.

    

2015년 현재 15개 대학원, 11개 단과대학, 1개 특수학부로 구성돼 있다. 4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한 아주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 '연구 잘하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끊임없는 화두를 대학사회에 제시하며 개혁에 앞장서온 아주대는 올해 '제2의 창학'을 선언,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특별취재팀] 진현권·김평석·송용환·이윤희·최대호·조정훈·권혁민 기자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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