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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동 원전수 431기…한국, 원전 보유 세계 5위”

건설중이거나 건설계획 원전 중국이 가장많아..해체과정 원전 47기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5-07-23 10:06 송고 | 2015-07-23 11:11 최종수정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 원전의 모습.© News1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 원전의 모습.© News1

올해 전 세계적으로 총 431기의 원전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발간한 '2015 세계 원자력발전의 개발과 운영 현황(2015년 1월1일 기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운전 중인 원전은 지난해보다 5기 늘어난 총 431기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9기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프랑스(58기), 일본(48기), 러시아(29기), 한국(23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체 원전이 가동 중지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17개국 76기다. 이 가운데 중국이 34%로 가장 많다. 중국은 3세대 원전 '중국형가압경수로(CPR1000)' 를 포함해 26기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러시아가 자국 내에 11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 중이다.


전세계에서 건설이 계획 중인 원전은 107기다. 건설계획에서도 중국이 가장 많았다. 중국은 독자 설계모델인 '화룽(華龍) 1호'를 중심으로 푸칭(福淸) 5·6호기 등 30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러시아 역시 15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도 5기의 원전을 신규로 건설할 예정이다. 영국의 경우 클리 포인트 C 1·2호기 건설 계획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원자력분야에 100~200억파운드(한화 약 17조1000억~22조52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해체 중이거나 해체를 준비하고 있는 원전 등은 총 47개다. 독일은 후쿠시마 사고 이전부터 3기의 원자로를 해체했고 현재 10기를 해체 중에 있다. 미국은 현재까지 총 16기의 원전을 해체했다. 우리나라도 고리 1호기에 대한 폐로 결정을 내렸다.


원자력산업회의 관계자는 "최근 세계 원자력발전 산업은 중국과 러시아가 중심이 돼 이끌고 있다"면서 "한동안 신규 건선을 추진하지 않았던 미국과 영국이 원전을 확대하고 있어 원전 산업의 재도약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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