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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광복70주년 기념展 '북한 프로젝트'

北 화가 유화 등 150점, 외국 사진작가 사진 46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7-21 11:15 송고

서울시립미술관이 광복70주년을 맞아 미완의 광복으로 남은 북한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 '북한 프로젝트'를 21일부터 9월29일까지 서소문 본관 1층에서 개최한다.
  
북한 프로젝트는 북한 예술가, 외국 사진작가, 한국 영상 설치 작가들이 각각 북한을 바라보는 세 개의 다른 시선(관점)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북한 화가들이 직접 그린 유화 및 포스터 150점과 외국 사진작가들이 최근 북한을 찾아 앵글에 담은 도시 건축물·풍경·인물 사진 46점을 소개한다. 닉 댄지거(영국), 에도 하트먼(네덜란드), 왕 궈펑(중국) 등 외국 사진작가들이 이방인의 시선으로 2010년 이후 북한의 인물과 풍경을 담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북한 우표 100여점이 공개돼 우표 수집가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유화는 '네덜란드 로날드 드 그로엔 컬렉션', 포스터는 '네덜란드 빔 반 데어 비즐 컬렉션'을, 우표는 '한국 신동현 컬렉션'과 통일부 등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유치했다.  

'우리가 상상하는 북한'이라는 이름으로 북한과 분단의 현실을 화두로 삼작업하는 한국 작가들의 영상 설치 작품 18점도 볼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부대 전시, 학술 심포지엄,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3·8선 분단 철조망을 피아노 현으로 개조해 만든 '통일의 피아노'는 제일기획이 제안하고 통일부와 서울시립미술관,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함께 참여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첫날 오후 5시 서소문본관 1층 로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전시 참여 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박 시장은 "평소에 보기 힘든 북한 미술을 직접 접하고, 젊은 세대가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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