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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발톱 깎는 것 무서워하는 반려견…교정방법은?

[펫스쿨]실내보다 실외에서 '프리맥의 원리' 이용한 교육이 효과 커

(서울=뉴스1) 권혁필 기자 | 2015-07-19 08:00 송고 | 2015-09-04 12:14 최종수정

"발톱을 깎을 때마다 손을 물어요." "발톱깎기만 봐도 겁을 먹고 도망가기 일쑤에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점점 자라는 발톱을 깎아 주어야 할 때가 있는데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해 깎아줄 수도 있고, 미용숍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번 그럴수도 없고, 어떤 경우는 동물병원과 미용숍을 다녀온 뒤부터 오히려 발톱 깎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기피하거나 심지어는 손을 물기도 한다고 하소연하는 보호자들도 있다.

목욕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우선 발톱 깎는 것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나 공격적인 반응을 비교적 쉽게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산책을 나가서 외부에서 발톱을 깎는 방법이다. 실내가 아닌 실외는 시각적 또는 후각적 자극 등 개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인데, 발톱을 하나씩 자르고 개가 관심을 두는 것들을 보상기제로 활용하면 된다.
'프리맥의 원리(선호하는 반응은 덜 선호하는 반응을 강화하여 행동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킬수 있다는 원리)'와 비슷한 교육 방법으로 약간의 인내심과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2주안에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준비물: 3m 혹은 5m 리드줄(자동줄도 좋음), 발톱깎이, 간식

△교육방법

1. 반려견에게 줄을 매고, 현관 앞에서 문을 열기 전 발톱 하나를 가볍게 잘라준다

2. 바로 현관을 열고 나가고, 계단이 있다면 계단앞에서 발톱 하나를 자른 뒤에 내려간다

3. 도착 지점까지 가는 도중에 발톱 하나를 또 잘라주고, 잠깐 가볍게 뛰어가거나 전봇대 등에 남아있는 다른 개들의 냄새 흔적을 맡게 해 준다

4. 도착하면 잔디나 나무 등에서 발톱 두, 세개를 잘라주고 보상으로 간식을 주거나 잠시 뛰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반려견의 활동욕을 해소시켜 주고, 충분히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해 준다

5. 출발부터 목표지점에 도착한 뒤 돌아올 때까지 개수를 나눠 잘라주면 좋다. 잘라야 할 발톱이 10개라고 가정한다면 이동 중에는 2~3개, 도착지점에서 4~5개, 돌아올때는 1~2개로 나눠서 잘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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