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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메르스 영웅에게 주세요"…영국서 날아온 선물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15-07-09 16:20 송고 | 2015-07-10 07:44 최종수정
 7세 ‘꼬마 메르스 영웅’에게 전해달라는 소포가 7일 영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실로 도착했다. <br />사진=성남시 제공 © News1
 7세 ‘꼬마 메르스 영웅’에게 전해달라는 소포가 7일 영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실로 도착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 News1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6차례나 검사를 되풀이 해야 했던 성남시 7세 ‘꼬마 메르스 영웅’에게 지난 7일 오후 영국에서 격려의 선물이 도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에 거주하는 10세 어린이가 ‘꼬마 영웅’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받은 생일선물을 성남시장실에 소포로 보냈다.

    

아이의 엄마는 소포와 함께 보낸 손 편지에서 자신을 “영국에 거주중인 10세 아이를 둔 김○○”라고 소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최근 이재명 시장님 카카오스토리에서 7세 아이가 메르스로 격리 치료 받았다는 소식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어제 생일이었던 아들이 선물로 받은 장난감을 하나 내어 놓더니 힘든 시간을 보냈을 성남의 아이에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의 마음이 기특해서 그러자 하고, 같이 보낼 다른 장난감과 티셔츠도 하나 샀다”면서 “크거나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멀리 영국에서 작은 마음을 보내니 아이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꼬맹이 메르스영웅 돌아오다. 축하 환영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초등학생은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뒤 격리됐었다.

    

이후 3차에서 음성, 4차 미결정, 5차 음성, 6차 음성 등 결과가 엇갈렸으나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달 18일 엄마 곁으로 돌아갔다.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던 이 초등학생의 아빠도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9일 오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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