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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볼리비아 도착 앞서 코카잎 차 마셔…고산병 예방 차원

(라파스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7-09 08:48 송고
볼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볼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중남미 국가를 순방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방문에 앞서 코카잎이 든 차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은 교황이 공항 착륙 전 고산병 증세를 예방하기 위해 코카잎과 카모마일, 아니스 씨가 든 '트라이메이트' 차를 마셨다고 말했다.
이 차는 동승한 기자들에게도 제공됐다.

교황이 도착한 라파스 국제공항은 해발 4000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공항이다.

그러나 교황이 비행기에서 걸어내려 오거나 환영사를 읽는 동안 어려움은 없어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마르코 마치카오 볼리비아 문화부 장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볼리비아 방문 때 코카잎을 씹고 싶어한다는 바람을 밝혔었다고 말한 바 있다.

청년 시절 질환으로 인해 폐 일부를 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라파스에는 약 4시간만 머무르고 산타크루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교황은 볼리비아 방문 뒤 마지막 중남미 방문국으로 파라과이를 찾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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