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달러 등 외화를 정리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6월 국내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세계 6위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 국내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32억4000만달러 증가한 374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등 여타 통화의 강세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6월말 서울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월대비 2.2% 상승한 1.1214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2.7% 상승한 1.5730달러, 엔달러 환율은 1.0% 상승한 122.57엔을 각각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91억6000만달러(90.5%), 예치금 258억2000만달러(6.9%),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5억2000만달러(0.9%), IMF포지션 14억5000만달러(0.4%)로 구성됐다.지난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대만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3개월째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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