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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故노무현대통령 조롱 논란…소비자 분노에 사과문

네티즌, 온라인서 잇단 불매운동 선언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5-07-02 10:37 송고 | 2015-07-02 10:47 최종수정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인 네네치킨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네네치킨 페이스북 © News1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인 네네치킨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네네치킨 페이스북 © News1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인 네네치킨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의 항의와 불매운동 선언이 이어지면서 마침내 2차 사과문을 게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과 경기 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중에서는 고 노 대통령이 큰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항의를 했고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는 해명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실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결국 해당 게시물은 2시간만에 삭제됐다.

네네치킨 측은 "故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해 사실을 설명드립니다"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故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글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확대되자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인 네네치킨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네네치킨 페이스북 © News1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인 네네치킨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네네치킨 페이스북 © News1

네네치킨은 "해당 사진을 올린 직원은 지난해 10월 경기서부지사로 입사한 사원이며 해당 직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네치킨은 2차 사과문을 게재하며 페이스북 관리의 미비점을 파악했고 향후 철저한 경위파악과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 뵙고 사과하겠다고 강조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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