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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26표 얻어 제9대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선출(종합)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15-06-30 22:52 송고 | 2015-07-01 16:00 최종수정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가운데)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자(오른쪽)/사진=해양수산부© News1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가운데)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자(오른쪽)/사진=해양수산부© News1

임기택(59)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9대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에서 26표를 얻어 선출됐다.

덴마크, 러시아 등 6명의 후보가 나서 IMO 40개 이사국이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의 임 당선자는 5차 선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14표를 얻은 덴마크 후보를 12표 차이로 누르고 과반수를 획득, 최종 선출됐다. 9대 IMO 사무총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4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30여 년간 국내외 해운․해사 분야에 몸담아 온 임 당선자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해양수산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해운정책과장, 해사안전 담당국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 해사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1998년 주영 IMO연락관, 2002년 IMO 기국준수 전문위원회(FSI) 의장, 2004년 아․태 지역 항만국통제 위원회 의장, 2006년 주영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해양수산관)을 지내며 IMO와 국제해사 무대에서 교류폭을 넓혀왔다.

이같은 경력과 인맥을 토대로 그는 이번 선거에서 IMO 40개 이사국에게 새롭게 변모할 IMO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해 사무총장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선 직후 임 당선자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정부 관계자들과 해군, 민간 후원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IMO는 1959년 설립된 UN산하 해양 안전, 보안 및 환경보호를 위한 전문기구로 우리나라는 1962년 가입했다. 현재 회원국은 171개에 달하며 세계 해운·조선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제협약기구이다.

IMO 사무국은 영국 런던에 있으며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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