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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상복합·상업업무용지 매각 '후끈'

주상복합용지 5필지 평균 15대 1 경쟁률 완판
업무상업용지 12개필지도 320개 개인·기업 몰려

(서울=뉴스1) 이군호 기자 | 2015-06-29 06:30 송고
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관내 일원을 촬영한 풀HD 무인 항공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어진동 모습. 2015.06.09./뉴스1.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 News1 남궁형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관내 일원을 촬영한 풀HD 무인 항공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어진동 모습. 2015.06.09./뉴스1.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 News1 남궁형진 기자

세종시가 활성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주상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년만에 공급된 주상복합용지 4개필지는 평균 15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고, 상업업무용지 12개 필지는 320개 기업들이 경쟁을 벌였다. 통상 신도시는 아파트가 입주한 뒤 주상복합 아파트와 업무상업용지 개발이 이어진다.
2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H가 최근 진행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주상복합용지 5개 필지의 매각입찰에서는 평균 15대 1의 경쟁률 속에 주인이 가려졌다.

2-1생활권 H1블록은 신영이 279억원, 2-2생활권 H1블록은 부원건설과 거영산업개발이 543억원, 3-2생활권 H1블록은 대방이노베이션이 813억원, 3-3생활권 H3·H4블록은 우빈기술공사가 870억원에 각각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급금액 대비 낙찰률은 △2-1생활권 200% △2-2생활권 190% △3-2생활권 150% △3-3생활권 150%를 기록했으며 경쟁률도 평균 15대 1을 나타냈다.

세종시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경쟁률이 50대 1 내외를 기록했지만 주상복합용지는 비주거부문에 대해 최고가 경쟁입찰로 진행하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심화돼 경쟁률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대 1이라는 경쟁률은 높은 수준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급된 주상복합용지는 전용면적 기준 60~85㎡, 85㎡, 85㎡초과 아파트를 다양하게 지을 수 있는 땅이며 상업시설도 같이 들어선다.

세종시 상업업무용지 12개 필지도 모두 주인이 가려졌다. 1-2생활권 3개 필지와 2-1생활권 9개 필지가 공급된 입찰에는 3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에 공급된 상업업무용지의 낙찰금액은 최소 78억원, 최고 192억원을 기록했다.

권장용도의 경우 1-2생활권 상업업무용지는 업무시설이 주된 용도면서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2-1생활권은 상업시설이 주된 용도면서 업무시설을 같이 조성할 수 있다. 두 생활권 모두 오피스텔 설치는 불가능하다.

이번 상업업무용지 입찰은 특별한 자격요건없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용지여서 경쟁이 심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세종시 상업업무용지는 원주민 대상으로 공급되거나 공모방식을 통해 땅주인을 가렸다.

이처럼 세종시 주상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가 인기를 끄는 것은 세종시가 도시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국내 신도시는 공동주택이 일정수준 입주한 뒤 중심상업용지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온다.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분양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중심상업용지 개발이 이뤄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세종시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췄다는 판단에 땅 매입에 나섰다"고 말했다.  

LH는 올해 추가로 공급할 주상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는 앞으로 여건 변화를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주상복합용지는 공급계획상 1-5생활권이 남아있지만 가능여부를 검토중이며, 상업업무용지는 2-4생화권 어반아트리움을 사업제안 공모방식으로 7월 말경 공급하고 8~9월께 원주민을 대상으로 57필지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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