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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3명으로..2차감염자 거쳐간 두곳서 5명 3차감염(종합)

대전 3차 감염의심자 사망...3차 감염자 계속 나올듯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5-06-04 18:40 송고 | 2015-06-04 19:12 최종수정
2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의 한 병원 응급의료센터.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82세 남성 환자가 4일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메르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이 사망자는 36번째 환자가 된다.

이 사망자는 16번째 환자(40세·남)와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같은 E병원 6인용 중환자실에 입원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6인실에 입원했던 환자들 중 3명이 16번째 환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3차 감염자가 됐다.

16번째 환자로부터 첫 3차 감염이 발생했던 환자는 23(73세·남)·24(78세·남)번째 환자로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4일에는 31번째 환자(61세·남)가 감염판정을 받았다. 같은 병실에 있었던 36번째 환자는 사망 직후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16번째 환자가 E병원으로 옮기기 전 거쳤던 F병원 병실에서도 30번째 환자(60세·남)가 감염돼 2일 확진됐다.

16번째 환자는 앞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첫 번째 환자와 같은 B병원에 있다가 2차 감염돼 지난 5월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 뒤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F병원에 입원했다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E병원 6인용 병실에 입원했다.

다만 병실 내 4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D병원 사례를 봤을 때 14번째 환자가 35번째 환자(의료진)와 접촉한 지 이틀 만에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도 4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추가 3차 감염 발생 가능성 다분

이러한 상황을 비쳤을 때 사실상 3차 또는 그 이상 차수의 감염은 B병원 내에서도 가능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정부는 당초 잠복기 평균 5일을 고려해 첫 번째 환자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B병원에서 입원했던 감염자는 모두 2차 감염자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D병원 사례를 보더라도 이 기간 동안 다른 환자들도 서로에 대한 바이러스 전파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보건당국도 4일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B병원에서 이뤄졌던 2차 감염에 대해 “3차 감염 가능성도 염두해 볼 순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구체적인 동선이 파악이 안 된 14번째 환자와 16번째 환자로부터 추가 3차 감염 사례 발생도 배제할 수 없다. 두 환자 모두 첫 번째 환자와의 접촉 이후 보건당국 통제에서 빠져 결국 3차 감염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할 수 있지만 최대한 막기 위해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메르스 관련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총 확진자 36명 대비 치사율은 8.3% 정도로 나타났다. 격리자는 1667명으로 증가해 전날 1364명보다 303명이 늘었다. 다만 지난 3일 격리자가 573명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격리자 1667명 중 자택격리는 1503명, 시설격리 164명이다. 누적 격리 해제자는 4일 10명을 포함해 총 62명으로 증가했다.    
2015.06.04/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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