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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건강지도 살펴보니…강북구 흡연율 1위

음주율 성동구, 비만율·우울감 중랑구 각각 1위 기록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5-05-08 06:00 송고
2015.05.07/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2015.05.07/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지난해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흡연율이 가장 높은 구(區)는 강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율이 가장 높은 구는 성동구였으며 비만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가장 높은 구는 중랑구였다.

8일 서울통계포털 '서울통계'의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강북구는 전체 지역민들 가운데 매일 담배를 피우거나 가끔 피운다는 이들의 비중이 25.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시 평균 20.6%보다 5%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강북구 다음으로 흡연율이 높은 구는 성동구(24.4%)와 중랑구(23.8%)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구는 서초구(14.7%), 강남구(17.0%), 광진구(18.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민 중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중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은 성동구가 64.8%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 평균 60.3%보다 4.5%p 높은 수치다.

송파구(63.8%), 동대문구(62.8%)도 성동구 다음으로 월간 음주율이 높았다. 반면 종로구(55.7%)는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광진구(56.0%), 은평구(56.5%)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비만율은 중랑구가 28.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관악구, 구로구로 각각 27.3%와 26.8%를 기록했다. 서울시 평균은 23.9% 수준이었다. 반대로 강남구는 17.2%로 가장 낮았다. 동작구(20.8%), 광진구(21.6%) 등도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지역민 중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경험한 사람의 비중은 중랑구가 11.3%로 가장 높았다. 강동구와 서초구도 각각 10.4%, 10.0%로 서울시 평균 8.3%보다 2%p 이상씩 높았다.

반대로 노원구는 5.3%로 가장 낮았다. 양천구, 동작구도 각각 5.7%, 6.6%로 다른 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주 5일, 30분 이상씩의 강한 운동을 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한 주민의 비중을 의미하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성동구가 28.3%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27.8%, 영등포구는 25.2%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 평균은 21.1% 수준이었다. 가장 낮은 구는 노원구로 15.1%를 기록했다. 서대문구와 강북구도 15.4%, 15.9%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체 지역민 가운데 주관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건강수준을 매우 좋거나 혹은 좋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을 뜻하는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광진구가 63.6%로 서울시 평균인 44.4% 보다도 20%p 가까이 높았다.

그 다음은 용산구(50.7%), 강남구(49.3%)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인지율이 낮은 구는 37.3%를 기록한 강북구였다. 도봉구와 노원구도 각각 40.0%, 40.6%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이번 수치는 총 발생건수를 전체 모집단으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모집단의 성·연령별 특성을 보정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어 참고에 유의해야 한다.




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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