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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SBS 해설위원들 "'세기의 대결, 최종 라운드까지 갈 것"

변정일 해설 "판정은 메이웨더"…황현철 위원 "파퀴아오 스피드 우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4-30 13:38 송고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왼쪽)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 (SBS 제공)© News1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프로복싱 '세기의 대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생중계 해설을 맡은 SBS 해설위원들은 나란히 판정 끝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측했다.

SBS는 오는 3일 낮 12시(한국시간)에 열리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을 생중계한다. 창사 25주년 특별 기획으로 SBS와 SBS 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 되며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이번 경기 해설을 하는 변정일 해설위원과 황현철 해설위원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현철 해설위원은 "처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KO로 끝나는 경기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두 선수의 내구력은 줄고 디펜스는 탁월해졌다. KO가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변정일 해설위원 역시 "12라운드 풀 라운드까지 가서 2~3점 차이의 판정으로 승리자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종 승부에 대한 예상은 엇갈렸다. 변정일 위원이 대부분의 예상대로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친 반면, 황현철 위원은 스피드에서 앞선 파퀴아오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변정일 위원은 "파퀴아오는 초반에 서두르다가 다운을 한 번 당할 수 있을 듯 하다. 메이웨더도 한 번 정도는 크게 흔들릴 것 같다"면서도 "판정까지 간다면 결국 메이웨더가 이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황현철 위원은 "근소한 차이로 파퀴아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파퀴아오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파퀴아오가 초반부터 공세를 퍼 부을 게 확실하다. 메이웨더가 경험해 보지 못한 스피드에 눌리면서 약간 곤란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가 숨죽여 기다리고 있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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