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8/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1만1463원으로 정규직의 62.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의 '2014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6701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6067원)에 비해 3.9% 늘었다.
비정규직 중 일일근로자가 1만2589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간제근로자(1만1872원)가 그 다음으로 많았고 단시간근로자(1만1603원), 파견근로자(1만189원), 용역근로자(8792원)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전체 1만9505원, 정규직 2만1054원, 비정규직 1만3243원(정규직의 62.9%)이며, 여성은 전체 1만2500원, 정규직 1만3772원, 비정규직 9818원(정규직의 71.3%) 수준이다.산업별로 보면 정규직은 금융·보험업(3만2539원),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3만2094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비정규직은 교육서비스업(2만820원), 건설업(1만7450원) 순으로 높았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월 총실근로시간은 165.5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167.9시간)에 비해 2.4시간 줄었다. 이 중 정규직은 177.7시간, 비정규직은 128.3시간이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6.4시간)와 기간제근로자(178.0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일일근로자(101.1시간)와 단시간근로자(76.8시간)의 근로시간은 짧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총 실근로시간이 긴 편이었고 정규직은 50대, 비정규직은 60세 이상이 가장 길었다. 학력별로는 정규직의 경우 학력이 높을수록 실근로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근로자의 4대 사회보험 가입률은 87%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규직은 95% 이상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고 비정규직은 산재보험을 제외한 사회보험 가입률이 48~63%대에 그쳤다.
상여금을 적용받는 전체 근로자는 58.1%이며 이 중 정규직은 69.4%, 비정규직은 23.8%이다. 또 퇴직금을 적용받는 전체 근로자는 81.2%이며 이 중 정규직은 93.1%, 비정규직 45.1%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가입률은 전체 9.7%이며 이 중 정규직은 12.4%, 비정규직은 1.4%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중에서는 기간제 근로자(3.6%)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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