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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퇴직연금 주식관련상품 투자한도 40→70% 확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5-04-24 14:31 송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5.4.2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5.4.2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투자한도를 현행 4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퇴직연금 상품의 경우 주식이 60%이하로 편입되는 주식혼합형 상품에 불입하거나 채권형상품과 주식관련 상품을 섞어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사적연금 현장 간담회'에서 "연금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는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수익성 높은 상품들이 퇴직연금에 보다 많이 자유롭게 편입될 수 있도록 투자가능상품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개별 상품별 투자한도를 없애고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총 투자한도만 관리해 운용 자율성을 높이겠다고"말했다.

가입자들이 연금 상품에 가입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보다 용이하게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퇴직연금상품의 권유시 가입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가입자의 소득과 재산상황, 투자성향을 감안한 맞춤형 상품이 권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계산이 복잡한 수수료를 제외한 실질 수익률을 사업자별로 비교 공시하도록 하겠다"며 "가입자들이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임 위원장은 "개인연금의 경우에도 자발적 가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세제 개선 등의 인센티브를 활용해 퇴직금의 연금화를 유도하는 등의 과제를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다음 주 중으로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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