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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대 SNS 이용…페북· 인스타· 스냅챗· 트위터· 구글+ 順

최선호 페이스북 71%…부유할수록 스냅챗, 트위터 점유율 높아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04-09 17:27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미국 10대의 80%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매일 지속적으로 온라인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이날 발표한 미국인 13~17세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매일 온라인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4%는 '거의 끊임없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56%는 하루에 여러 차례 접속한다고 답했다. 전체의 80%가 수시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셈이다.

이 같은 온라인 접속 활성화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보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3%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0%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일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하루에 여러 차례 이상 온라인에 접속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91%로 컴퓨터를 통해 접속한다는 87%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흑인의 인터넷 사용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응답자 중 34%가 거의 끊임없이 온라인에 접속해있다고 답했다. 히스패닉 중에는 32%, 백인 중에서는 19%가 지속적으로 온라인에 접속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0%는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받는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일평균 메시지 수신회수는 30회였다. 응답자의 3분의 1 가량은 '와츠앱', '키크(Kik)' 등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52%가 사용한다고 답해 2위를 차지한 SNS도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이었다.

스냅챗 사용자는 41%였으며, 트위터 31%, 구글 플러스 31%, 바인 24%, 텀블러 14% 순이었다. 바인은 트위터가, 텀블러는 야후가 인수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2개 이상의 SNS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최근 젊은 층 사용자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우려와 달리 페이스북이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1개의 SNS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66%는 페이스북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퓨리서치의 아만다 렌하트는 "미국 10대 중 상당수가, 특히 흑인 10대의 경우 매일 24시간 내내 스마트폰을 껴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은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을 정보를 얻거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렌하트는 "페이스북이 가장 선호되는 SNS이긴 하지만 과반이 넘는 응답률을 보인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의 증가세 또한 만만치 않다"며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저소득층 가정일 경우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로 페이스북을 꼽은 반면 보다 부유한 가정에서는 스냅챗과 트위터의 점유율이 높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 13~17세 청소년 106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5일~10월 9일, 지난 2월 10일~3월 16일 동안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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