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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수입금 빼돌려 아내와 딸 아파트 사준 경비원 영장

(대구ㆍ경북=뉴스1) 채봉완 기자 | 2015-03-17 15:04 송고

경북 성주경찰서는 17일 시외버스회사에서 버스 수입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경비원 김모(6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성주군 한 시외버스회사 수입금을 794회에 걸쳐 8억7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직원들이 퇴근한 야간을 틈 타 CCTV가 없는 곳에서 버스 수익금이 들어 있는 함을 열어 수입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한꺼번에 많은 돈을 훔쳐내면 들통날 것이 우려해 하루에 30~100만원 가량을 수입금 함에서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범행은 수입금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버스회사 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빼돌린 수입금 중 일부는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 아파트를 사준 것으로 진술했으며 나머지 사용처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hbw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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