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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캐디 성추행 논란'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박 전의장, 재위촉 사양…철회 행정절차 완료"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5-03-16 15:23 송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 © News1 권혜민 기자
박희태 전 국회의장. © News1 권혜민 기자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을 석좌교수로 재임용해 논란이 된 건국대가 재임용 결정을 철회했다.

건국대는 16일 "박 전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해 대학은 위촉 철회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박 전의장의 오랜 법조 경력과 업적, 학교발전 공헌 등을 고려해 학교가 나서서 초빙했었고 기존 석좌교수 예우 차원에서 진행한 재위촉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앞서 건국대는 지난 1일 2013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된 박 전의장에 대해 재임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건국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도덕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 전의장에 대한 재임용은 건국대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전의장은 지난해 9월11일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담당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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