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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새 독립야구단 생긴다…'미라클' 내달 창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2-24 10:48 송고 | 2015-02-24 15:30 최종수정
새 독립야구단 'ISG 미라클'이 다음달 20일 창단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해체를 선언한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마지막 훈련 모습. © News1 박지혜 기자
새 독립야구단 'ISG 미라클'이 다음달 20일 창단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해체를 선언한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마지막 훈련 모습. © News1 박지혜 기자


새로운 독립야구단이 내달 창단한다.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해체된 지 6개월 만이다.
스포츠비즈니스 전문 기업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이하 ISG)은 "새 독립야구단 'ISG 미라클'이 내달 20일 창단한다"고 24일 밝혔다.

ISG측은 "팀명으로 사용하게 될 '미라클'은 영단어 뜻 그대로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ISG 미라클'은 지난해부터 창단 작업을 시작했던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와 ISG가 손을 잡고 만들어졌다. 여기에 한국야구아카데미와 한국코칭능력개발원도 힘을 보탰다.

미라클은 아마야구에서 활약했지만 프로에 입문하지 못한 선수들, 프로에 진출했지만 꽃을 피우지 못하고 일찌감치 은퇴한 전 선수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 현재 약 2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미라클' 입단을 지원한 상태다.
코칭스태프진도 구성을 마쳤다. 감독으로는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LG에서 코치와 2군 감독을 지닌 김인식(62) 씨로 낙점됐다. 그밖의 코치진은 마해영(45)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김일훈(42) 전 한화이글스 선수, 최연오(31) 전 한화이글스 선수 등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김재박(61) 전 LG트윈스 감독 역시 명예외래교수로서 코치진에 힘을 보탠다. 

창단식은 다음달 20일 경기도 연천군의 연천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다. 2014년 6월 개장한 연천 베이스볼파크는 5개의 최신식 야구장과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 ISG 미라클의 훈련장소로 쓰이게 된다.

ISG 미라클은 주 2회 한화 이글스 3군, 대학야구연맹 소속팀, 서울 및 경기 관내 고교 야구팀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쌓은 후 프로진출과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ISG 측은 "고양원더스의 전철(해체)을 밟지 않기 위해 부득이하게 선수들로부터 최소한의 훈련비만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프로 진입에 근접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은 장학생으로 선발해 훈련비를 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G 미라클은 다음달 창단한 이후에도 수시로 선수를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과 지원 방법은 ISG 공식 홈페이지(www.isg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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