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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치가 한국과 같다고? 칼 아이칸 "1조달러 넘는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2-12 07:44 송고 | 2015-02-12 08:09 최종수정
2013년 12월호 타임 표지에 실린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 News1


애플의 시가총액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애플 주요 주주인 칼 아이칸이 애플 주가가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높은 216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견했다.  
애플 주가는 11일 장중 124.92달러까지 올랐다. 애플 주가가 216달러까지 오르면 애플 시총은 1조3000억달러에 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이다.

11일 애플 시총은 7000억달러가 넘어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아이칸은 애플의 주당 순이익(EPS)이 20배로 오를 것이라는 편지를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보냈다.

아이칸은 편지에서 "우리가 65억달러에 달하는 5300만 애플 주식을 보유하며 단 하나의 애플 주식도 팔지 않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이 회계연도 2016 혹은 2017에 TV를 출시한다는 점에서 EPS가 20배로 올라야 한다는 것도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애플 10대 주주 중 한 명이 아이칸은 애플이 더 많은 규모의 자사주매입(바이백)을 하고 배당금을 늘릴 것을 계속 촉구해왔다.

아이칸은 지난해 10월에도 애플 주가가 2배로 오를 수 있다면서 애플이 현금자산을 사용해 대규모 바이백을 진행하라고 애플 이사회를 압박했다.

당시 애플 주식은 100달러선으로 거래됐다.

아이칸은 이번 편지에서는 "애플이 올해 4월 주주이익 환원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사주 매입 규모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시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178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했다.

지난해 4월 애플은 2015년 말까지 주주들에게 1300억달러가 넘는 배당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11일 애플은 전일 대비 2.3% 오른 124.88달러로 마감했다. 10일 종가 기준으로 볼때 애플 주가는 지난해 10월9일 이후 22% 상승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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