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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자폐증에서 나타나는 사회성 결여 원인 규명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2015-01-26 19:02 송고
IRSp53 결손 생쥐에서 약물처리에 의한 사회성 회복© News1
IRSp53 결손 생쥐에서 약물처리에 의한 사회성 회복© News1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단장 김은준·KAIST 생명과학과 교수)이 자폐증 등 정신질환에서 보이는 사회성 결여의 발병 원인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단은 IRSp53라는 자폐관련 유전자결손 생쥐에서 특정 NMDA-타입 신경전달 수용체의 기능이 과도하게 증가돼 있음을 알아냈다.
이 생쥐에게 NMDA 수용체 기능을 약화시키는 약물을​ ​줬을 때 결여됐던 사회성이 회복됨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IRSp53가 결손된 생쥐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낯선 생쥐에 관심이 없으나, NMDA 수용체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약물들(MPEP)을 투여하면 사회성이 개선돼 정상생쥐와 비슷하게 낯선 생쥐를 탐색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과도한 NMDA 수용체 활성이 사회성의​ 부족을​ ​유발할 수 있고, 이를 바로잡았을 때 ​사회성이 회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를 실용화하는데 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준 단장은 “사회성 부족은 자폐 이외에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과​ 같은 다른 정신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발견은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원인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의​ 우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지난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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