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단독]벤츠 회장 "럭셔리 무인차에 LG부품 쓸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최명용 기자 | 2015-01-07 10:05 송고 | 2015-11-10 15:26 최종수정
디터 체제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회동을 가진 뒤 LG전자 부품을 F015 등 럭셔리 카에 활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News1
디터 체제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회동을 가진 뒤 LG전자 부품을 F015 등 럭셔리 카에 활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News1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혹은 자동차 관련 부품을 럭셔리 무인 자동차에 활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LG전자와 지속적으로 폭넓은 협력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수주 계획을 논의하지 않았으나 향후 F015 등 럭셔리카에 부품을 쓸 의사는 있다"고 밝혔다.

디터 체체 회장은 "LG전자의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부품 등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LG전자는 강력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단독회동을 가졌다. 구 부회장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비즈니스 한번 잘해보자는 그런 얘기를 했다"며 "많은 자동차업체들과 얘기하고 있으며, 카 내비게이션을 한지가 10년 됐는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고 내비게이션 말고 다른 전장부품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ES 2015에서 무인 주행 럭셔리카인 F015를 선보였다. F015는 전자동으로 조작되는 무인주행 자동차다. 좌석은 360도 회전하는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레이저를 이용해 차선과 교통상황, 보행자 등을 인식해 독자 주행이 가능하다. 
F015 차량 내부엔 전면부는 물론이고 앞뒤 4개의 문에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설치해 두고 탑승자에게 주행 정보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벤츠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무인주행한 바 있으며 오는 8일 디트로이트모터쇼로 F015를 이동시켜 시연 및 전시할 예정이다. 


xpert@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