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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해봤어?" 故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기 전기 발간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12-29 10:12 송고 | 2014-12-29 10:27 최종수정
 

"나는 외국에서 돈을 빌려와 이 땅에 조선소를 지을 거다."

"미친 거 아냐, 어떻게 배를 만들어? 왜 아예 국산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지."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이다. 건장한 체격에 근사한 양복을 입은 한 청년 사업가가 구두를 닦고 있는 주인공 어린 덕수(황정민 역)와 달구(오달수 역)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이다. 그 사업가는 바로 현대그룹을 일군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추모열풍이 다시 불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출판 자회사인 FKI미디어는 고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봐 해봤어 :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을 내놓았다고 29일 밝혔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에서 6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국제시장의 한 대목에서 말하듯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배를 만든다는 얘기는 허무맹랑한 얘기였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봐, 해봤어'란 한마디와 함께 불가능한 일들을 도전에 옮겼다. 다른 기업들은 엄두도 못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성공시켜 한국 경제 산업화의 물꼬를 텄다.

정주영 회장의 전기를 쓴 저자 박정웅씨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정주영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 기간은 정 회장이 국내외 무대에서 가장 눈부신 활동을 펼친 시기였다. 이 기간 동안 정 회장과 함께한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을 엮어 불세출의 한 기업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정주영 회장의 위대한 면모를 조명하고 있다.

전기는 한국경제사를 바꿔 놓은 프론티어 정주영 회장의 중요 업적, 그리고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비화들을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구성, 생생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정주영 회장은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 그리고 창조와 혁신정신을 발휘한 위대한 기업가 유형의 극적인 사례"라고 평가한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저자는 "정 회장의 이러한 면모를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 민족의 강인한 도전정신, 잠재력,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부각시켜야 한다"며 "정 회장의 정신을 불러 일으켜 다시금 도전과 용기, 창조와 혁신의 에너지로 위기의 한국경제를 다시 세우는 데 우리 모두가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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