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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46.3%… '비선 실세' 파문에 ↓"

리얼미터 조사 "'국정수행 잘못' 응답은 45.8%"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12-08 10:46 송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12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12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여권 내 '비선 실세' 의혹 파문이 계속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9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3.6%포인트(p) 하락한 46.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내외 외교행보 등의 영향으로 10월 다섯째 주 47.5%에서 11월 셋째 주 50.0%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과거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정윤회씨가 청와대 비서관 등을 통해 국정에 개입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11월 넷째 주 49.9%로 소폭 하락한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추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계속되던 지난 7월 넷째 주 4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서울 지역, 50대 연령층, 남성, 학생, 중도 성향 응답자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며 "이는 '비선 실세' 의혹이 관련자들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되면서 국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4.4%p 오른 45.8%였다.

리얼미터는 "일간 집계상으론 지난 5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2.2%까지 하락하고,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응답은 49.3%까지 올랐었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율 추이(12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 추이(12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42.6%로 전주대비 0.8%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22.7%로 1.5%p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4.7%, 통합진보당 2.8%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6.0%였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8.1%로 9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13.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2.1%, 같은 당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7.6%, 홍준표 경남지사 7.45%,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7.4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6.3%, 남경필 경기지사 4.8%, 안희정 충남지사 4.3%의 순이었다.

여권 주자만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대표 14.7%, 김문수 위원장 11.4%, 홍준표 지사 9.3%, 정몽준 전 대표 7.5%, 남경필 지사 4.6%,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4.0%, 원희룡 제주지사 3.8%, 유정복 인천시장 1.4%였다.

야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시장 19.6%, 문재인 의원 16.5%, 안철수 전 대표 8.6%,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8.4%, 안희정 지사 6.8%, 그리고 정세균 새정치연합 고문 2.7%, 같은 당 정동영 고문 2.4%, 김영환 의원 1.6%였다.

이번 조사는 이달 1~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 수는 2500명(응답률 공개 않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12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12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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