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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海 실종자 시신 오늘 8구 인양…한국인 2명 포함(종합)

전제 사망자 20명·실종자 33명
한국인 사망자 6명·실종자 5명

(부산=뉴스1) 김완식 기자 | 2014-12-04 16:36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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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 트롤어선 '501오룡호'의 선원 시신이 8구가 4일 오후 4시30분 현재 추가로 인양됐다.
사조산업은 이날 오전, 오후에 걸쳐 러시아 베링해 사고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유천광(1항사·47)씨, 정연도(갑판장·57)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2명, 필리핀 선원 2명, 국적 미확인 선원 2명 등 모두 8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60명 가운데 7명은 구조되고 사망자는 20명, 실종자 33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선원 실종자 11명 가운데 침몰 당일 시신 1구가 발견된 뒤 3일 3구, 이날 2구가 인양돼 사망자는 6명이고 실종자는 5명이다. 

사조산업 측은 "시신을 인양한 수색선박에 경력이 오래된 한국인 감독관이 승선해 있어 한국 선원들의 신원확인은 비교적 쉽지만 외국인 선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해역에는 파도가 2.5m 높이로 일고, 바람은 초속 12∼13m로 불어 사고 이후 가장 좋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해역에는 침몰 직후부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선박 4척 이외에 러시아 국적 선박 6척 등 10척이 투입됐다. 또 미국 수색구조선인 먼로함이 새로 수색작업에  참여, 구조수색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인 사망자 명단(6명, 4일 오후 4시30분 현재)

△김범훈(90년생·2등 항해사) △김순홍(93년생·3등 항해사) △김태중(59년생·냉동사) △이장순(64년생·조기장) △유천광(67년생·1등 항해사) △정연도(57년생·갑판장)




ks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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