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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더블-더블' KGC, 오리온스 9연승 저지

(안양=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0-30 20:59 송고

안양 KGC가 오세근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스의 개막 9연승을 막아섰다. 오세근은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2014~15 KBL 1라운드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오리온스의 개막 9연승 달성 여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리온스는 지난 27일 KCC를 상대로 개막 8연승을 기록해 역대 개막전 이후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리온스는 안양 원정에서 역대 최초인 개막 9연승을 노렸다.
홈 팀 KGC는 군에서 조기 전역한 오세근의 합류에 기대를 모았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시즌 초반 1승 6패로 최하위에 자리잡은 KGC는 오세근의 합류로 반등을 노리고 있었다.

3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대 고양 오리온스 경기에서 안양 오세근 선수와 고양 가르시아 선수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3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대 고양 오리온스 경기에서 안양 오세근 선수와 고양 가르시아 선수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KGC는 오세근을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오세근 효과는 컸다.
올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던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 단 9득점에 그쳐 올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KGC는 오세근(4득점, 4리바운드), 박찬희(6득점, 2도움, 2스틸)의 활약으로 18-9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찰스 가르시아가 14득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KGC는 오세근, 박찬희, 강병현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35-28로 2쿼터를 마쳤다.

7점차로 뒤졌던 오리온스는 3쿼터에 저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길렌워터가 7득점으로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결국 49-49 동점을 만들며 4쿼터를 맞이했다.

원점에서 시작한 4쿼터에서 KGC는 윌리엄스를 앞세워 길렌워터 혼자 분전한 오리온스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KGC는 6점 앞선 상황에서 오세근을 투입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KGC는 오리온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68-59로 승리, 3연패 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시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두경민이 20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동부가 73-63으로 이겨 3연승을 기록,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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