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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여론조사, 국회의원 혁신 1순위는 '세비 삭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10-22 21:17 송고 | 2014-10-22 21:18 최종수정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보수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0.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보수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0.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의 기득권 폐지 방안 중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세비 삭감'이 꼽혔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15일 실시해 22일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 보고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선 추진해야할 국회의원 기득권 폐지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1%가 세비 삭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폐지 18.1%, 국민소환제 도입 16.4%, 겸직금지 강화 6.5%, 출판기념회 문화 개선 3.4% 등의 응답을 보였다.

혁신 과제에 대한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72.9%가 세비 삭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답변 역시 17.3%에 달해 세비 삭감을 주요 과제로 보는 응답이 90.2%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소환제 도입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4.9%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겸직금지 강화에 대해서도 89.0%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불체포특권 폐지와 출판기념회 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각각 응답자의 74.6%와 79.9%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정치권 혁신 의제의 우선 순위로는 54.3%가 '국회의원 관련 개혁'을 꼽아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회개혁이 11.7%, 공천제도 개혁 9.2%, 정당개혁 8.6%, 선거제도 개혁 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2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6%포인트다.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세비 삭감이 53%까지 나올지는 몰랐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불체포특권이 많이 나올 것으로 알았는데 세비삭감이 압도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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