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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업계, 한국산파이프에 반덤핑 제소..관세 221% 주문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10-17 11:17 송고
미국 철강업계가 미국 상무부에 한국 기업을 상대로 제소한 반덤핑관세 소장. © News1
미국 철강업계가 미국 상무부에 한국 기업을 상대로 제소한 반덤핑관세 소장. © News1


미국 철강업계가 한국 철강 업계의 파이프 수출에 대해 정부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반덤핑 제소에 나섰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철강 제조업체인 아메리카캐스트아이언파이프 등 8개사는 한국과 터키산 API용접강관에 대해 덤핑 수출과 불법 보조금을 주장하며 미국 상무부와 ITC에 제소했다. 

API 강관은 원유나 가스를 수송하는 고강도 대구경  파이프를 말한다.

미국 철강업체가 제소한 한국 기업은 △창원벤딩 △동부제철 △동양스틸파이프 △EEW코리아 △휴스틸 △하이스코 △코리아캐스트아이언파이프 △미주스틸 △넥스틸 △풍산발리녹스 △삼강 M&T △세아제강 △스틸플라워 등이다. 

미국 철강업체들은 덤핑수출로 미국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덤핑과세 58.83~221.54%의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 터키산 철강에 대해선 16%의 관세를 주문했다.
또 한국은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지원 및 산업은행의 단기대출 지원으로 보조급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상계관세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 강관 업체들이 약 11개의 불법 보조금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 예비 판정은 11월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최종 판결은 반덤핑의 경우 2015년 11월, 상계관세는 2015년 7월경 확정될 전망이다. 미국 철강업체들의 주장대로 반덤핑 과세가 매겨질 경우 한국 철강업체들의 미국 수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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