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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카메라 절도' 日 수영 도미타, 고국 땅 밟자 범죄 부인?

1일 출국하며 "죄송하다"면서도 "내가 한 일이 아니다"

(인천=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10-02 10:28 송고
일본 수영 선수 도미타 나오야. © AFP=News1
일본 수영 선수 도미타 나오야. © AFP=News1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가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약식 기소된 일본의 수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25)가 고국땅으로 향하기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자신의 범죄 사실을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타 나오야는 지난달 25일 오전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동료 선수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기자의 카메라에서 렌즈를 빼고 몸체만 훔쳐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일 일본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도미타는 지난 1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국할 당시 "시끄러운 일을 일으켜 면목 없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내가 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사과를 하면서도 "내가 한 것이 아니다"고 말한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도미타는 묵묵부답인 채 공항을 떠났다.

한편 도미타는 귀국 직후 소속 팀으로부터 근신 처분을 받았으며 도미타에 대한 최종 처분은 10월 중순쯤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후세인 알 무살람 사무총장은 도미타 나오야의 경기 기록 말소와 관련해 "도핑을 위반한 것도 아니고 메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현재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나 일본 올림픽위원회(JOC)는 대회 후 작성하는 보고서 등에서 도미타의 성적을 제외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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