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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소화기 폭발사고 안면부 손상환자 복원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9-30 11:44 송고
조선대병원 시술장면./사진제공=조선대© News1
조선대병원 시술장면./사진제공=조선대© News1

조선대병원(병원장 문경래)은 소화기 폭발사고로 인해 안면부가 손상된 응급환자를 꾸준히 치료해 정상 복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께 전남 여수 한 조선소에서 선박 용접수리를 하던 김모(59)씨는 불을 뜨려다가 노후 소화기가 폭발하는 바람에 얼굴부위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조선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김모씨는 응급의료센터(센터장 조수형)에서 광대뼈 골절과 안면부 심부 열상 등의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며칠 뒤 성형외과 손경민 교수는 고정술과 재건술, 일차봉합술 등을 시행했으며 김씨는 호전돼 퇴원했다.

이어 지난 4월 일벌림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재입원한 김씨는 추가적인 시술 및 레이져 치료가 병행됐고 지난 16일 3번째 입원해 국소피판술 및 점막 이식술을 통한 흉터교정술을 마친 후 회복돼 퇴원을 기다리고 있다.

손 교수는 "병원에 내원할 당시 환자의 부상 정도가 중상으로 심각한 상태였다"며 "원래의 모습을 기 위한 장기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했고 환자 역시 힘든 시간이었지만 꾸준히 호전되어 현재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환자뿐 아니라 담당 의료진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 역시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본래의 얼굴 모습을 되찾게 해주신 성형외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가 난 '가압식 소화기'는 심하게 부식된 상태로 오래되면 분말을 분출하지 못하고 용기에서 부식된 부분에 압력이 집중돼 폭발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 영등포구 한 공장에서도 가압식 소화기가 폭발해 1명이 숨지기도 했다.

따라서 질소가스가 든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되는 추세다. 1997년 이후 생산이 중단된 구형 가압식은 손잡이만 달려 있으나 신형 축압식은 동그란 압력계가 몸체 위 즉, 손잡이 부분에 달려 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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