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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 보다 낮아…윤용태 부동산연구소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4-09-23 11:14 송고
대구지역의 대표적 주상복합아파트 가격이 분양 당시 보다 오히려 떨어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윤용태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대구지역 4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 7곳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은지 6~11년 된 3곳의 매매가격이 분양가 보다 낮다.
2007년 5월 분양한 대구 달서구의 대우월드마크웨스트엔드의 전용면적 125㎡는 5억4000만원이던 것이 4억8000만원으로 11%, 2003년 8월 분양한 동구 현대하이페리온의 129㎡는 4억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10%, 2008년 3월 분양한 수성구 SK리더스뷰 129㎡는 6억원에서 5억8000만원으로 3% 각각 내렸다.

2005년 12월 분양한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129㎡는 6억2000만원이던 것이 6억3500만원, 2003년 6월 분양한 중구 센트로팰리스 129㎡는 3억8000만원에서 4억원, 같은해 5월 분양한 수성구 대우트럼프월드 125㎡는 4억2000만원에서 4억9000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의 대표적 주상복합아파트 7곳 중 2003년 11월 분양한 북구 명성푸르지오 126㎡만 2억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40% 올랐다.
실거래 가격이 적용된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대구지역 40평형대 전체 아파트는 평균 37%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윤용태 소장은 "주상복합아파트는 땅값이 비싼 상업지역에 짓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 보다 분양 가격이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고 공기순환, 일조권 등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런 현상이 빚어진다"며 "주상복합아파트는 투자성 측면에서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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