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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무려 3곳…2개 대학은 탈피

한중대, 가톨릭 관동대학교, 강릉영동대 포함
지난 해 선정된 상지대, 송호대는 위기 극복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 | 2014-08-29 18:49 송고
강원도 내 3개 대학이 2015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지정 결과'에 따르면 도내 4년제 대학 2곳과 전문대 1곳이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4년제 대학은 한중대학교, 가톨릭 관동대학교가, 전문대학은 강릉영동대가 포함됐다.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면 내년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으며 보건의료 분야, 사범계열 대학은 정원 증원을 할 수 없다.

다만 대학 자체의 여건이나 성과와 관계 없이 개인단위로 지원하는 장학금, 개인 연구비 등은 계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나, 대학의 등록금 완화 노력과 연계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신입생에 한해 제한된다.

특히 한중대는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이어 학자금대출제한과 경영부실대학으로 동시 지정돼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가톨릭 관동대 관계자는 이에 앞서 "1000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지정해 진정한 글로벌 의료인재 양성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을 것"이라며 "1045억원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들여 3년 이내 교원을 100%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2014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됐던 상지대학교와 송호대학교가 올해는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났다.

상지대 이규웅 기획처장은 "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를 위해 전체 구성원과 특성화 사업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교내에서 자체 특성화 사업을 실시, 국채 과제 규모로 크게 지원했다. 교내에서 경쟁을 거쳐 특성화 사업을 신청하다보니 중형 및 소형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단 전체에서 입학 정원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전체적인 평가지표를 상향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호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극복 원인을 보건계열 특성화 전략을 통한 취업률 향상(전국 전문대학 146개 중 24위), 학교법인의 지속적인 재정지원, 복지·보건·의료·관광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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