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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즉위 1년 5개월…프란치스코가 남긴 어록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14-08-09 05:25 송고 | 2014-08-09 08:42 최종수정
프란치스코 교황. © AFP=뉴스1 © News1
프란치스코 교황. © AFP=뉴스1 © News1


14일 한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말과 행동으로 카톨릭 교인은 물론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지난해 3월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후 1년 5개월여 간 세계인들은 사회빈곤 문제,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 권력 유혹의 경계, 정의로운 사회 등을 언급하는 프란치스코의 사상에 귀를 기울이고 가슴에 새겼다.
아시아 첫 방문지인 한국에서 5일간 머무는 동안 그가 세계인들에게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남길지 전 세계의 귀와 시선이 그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 이후 지난 1년 5개월 간의 주요 발언.

“가난한 이는 힘든 일을 하며 박해를 받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정의를 실현하지도 않으면서 갈채를 받습니다”

“오늘날 가장 심한 물의라고 하면, 그것은 고통을 희생양으로 하여 이룬 승리입니다”
“노인을 폐기처분하는 사회는 이 지상에서 가장 불량한 사회이며 반드시 사라져야 할 사회입니다”

“진정으로 사람들과 더불어 가려고 하면 항상 그 걸음걸이는 느려지게 마련입니다”

“고통을 운명이려니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고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노동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노동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는 젊은이는 청년이 아니라, 이미 노인인 것입니다. 희망은 젊음의 일부입니다”

“진리는 항상 호전적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역시 투쟁적이어야 합니다”

“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동적 역사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장소입니다”

“야만적인 자본주의는 이익만을 우선시하면서 인간을 배려하지 않고, 착취하는 사고방식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배풂과 자선의 가치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정치는 고귀한 활동입니다. 정치는 공동선을 위해 순교자와 같은 헌신을 요구합니다. 이와 같은 소명감으로 정치는 실천되어야 합니다”

“예술의 가치는 그 어떤 인간의 비극이나 고통도 인간이 바라는 최선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데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증시가 2포인트 떨어지면 뉴스가 되고 노숙자가 거리에서 죽어가는 건 뉴스가 되지 않는 것입니까”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나는 성심을 다해 이것(세족)을 합니다. 사제로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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