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올 상반기 경상흑자 392억弗…'사상 최대치'(상보)

2년4개월째 '흑자행진'…6월 경상흑자 79.2억弗

(서울=뉴스1) 이현아 | 2014-07-29 08:02 송고 | 2014-07-29 08:46 최종수정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부두에서 수출화물의 선적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 News1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9억달러 흑자를 내며 2년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 누적 경상흑자 규모는 392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이며, 작년 같은 기간 누적 경상흑자 규모(312억6000만달러)에 비해 약 79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증가폭(90억8000만달러)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전년동월(65억달러)보다는 약 14억2000만달러 가량 늘었다.

올 상반기 누적 흑자규모는 39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9억4000만달러 많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2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경상수지 세부항목을 보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전월대비 축소됐으며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확대됐다. 반면 본원소득수지에서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돼 흑자폭이 늘었다.

6월중 상품수지는 전월의 91억3000만달러에서 66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47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42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의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 반도체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승용차 등은 감소했다"며 "수입은 소비재 및 자본재의 수입이 각각 18.4%, 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지의 또 다른 항목인 서비스수지는 8개월째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등의 악화로 전월의 3억4000만달러에서 5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돼 전월의 7억3000만달러에서 22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6월 중 금융계정 순유출 규모는 전월 81억3000만달러에서 98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33억4000만달러에서 20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의 주식투자 감소등으로 전월의 33억1000만달러에서 42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9000만달러 유입초를 보였으며 기타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 등으로 전월의 39억5000만달러에서 2억8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준비자산은 4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hyun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