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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 박수경, 검찰조사에 '눈물' 쏟으며 적극 협조

대균씨와 특별한 관계? 檢 “특별한 관계 형성 안 된듯”

(서울=뉴스1) 구교운 | 2014-07-28 18:23 송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와 그의 조력자 박수경씨가 지난 25일 경기 용인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인천지방경찰청 제공) 2014.7.28/뉴스1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경(34·여)씨가 검찰에 압송될 당시와 달리 검찰조사 과정에서 눈물을 쏟아 주목을 받고 있다. 검경에 따르면 박씨는 검찰조사가 시작되자 눈물을 보이며 조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25일 검거 당시 수갑을 찬 후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남편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박씨는 최근까지 경기 안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살다 유 전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아이들을 보모에게 맡기고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태권도 공인 6단으로 국제심판 활동을 하기도 했던 박씨는 자신의 어머니인 ‘신엄마’ 신명희(64)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대균씨의 수행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와 대균씨의 관계에 대해 “대균씨는 1층에서, 박씨는 2층에서 잠을 자는 등 공간을 나눠 썼다며 둘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한 검찰 관계자는 “세간에서는 관심이 많지만 그런 부분은 조사 대상 밖”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씨 검거 다음 날인 26일 페이스북에는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이라는 이름의 그룹(온라인 카페 같은 페이스북상의 온라인 모임)이 만들어져 논란이 됐다. 현재 이 클럽의 이름은 ‘불꽃돼지 유대균 팬클럽’으로 바뀌었으며 90명이 가입돼 있다.  검찰은 27일 대균씨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중으로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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