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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산나물 채취 안전사고 2년새 150% 급증

(춘천=뉴스1) | 2014-06-13 09:00 송고
지역민들이 산나물 채취하는 모습. © News1 정원평 기자

강원도 내 산간지역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다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2년새 급증함에 따라 산나물 채취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4~6월 도내에서 발생한 산나물 채취 안전사고는 25건으로 2012년 같은 기간 10건보다 150%(15건)나 증가했다.

또 사상자 수도 2012년 부상 2명에서 올해 사망 2명, 부상 14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도소방본부는 올해 경우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일찍 찾아와 산나물 채취객들이 몰리면서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3시 38분께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용정쉼터 인근 야산에서 약초 채취객 현모씨(53·경기)가 실종 19일 만에 숨진채 119구조대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또 지난달 22일 오후 2시 25분께 강릉시 성사면 대관령 옛길 인근 야산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정모씨(49·강릉)가 등산로에 있던 산나물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당시 부종과 구토 증세를 호소한 정씨는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산나물 채취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대부분 길을 잃거나 조난을 당해 발생한다"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선지와 예정 귀가 시간을 미리 알리고 조난에 대비해 호루라기 등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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