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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硏 '중국 조선족이 부르는 아리랑' 발간

중국 조선족예술가와 20년 교류의 결과물

(정선=뉴스1) 윤창완 기자 | 2014-03-20 04:24 송고
'중국 조선족이 부르는 아리랑' 표지(사진제공=정선군청) 2014.3.20/뉴스1 © News1 윤창완 기자

정선아리랑연구소와 조선족예술가의 20년 교류가 결실을 맺었다.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는 ‘조선족’으로 불리는 재중 동포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집대성한 도서 ‘중국 조선족이 부르는 아리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중국 땅에는 190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구한말 이전부터 생계를 위해 건너가 반일·반우파 투쟁 등 고난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그 시름과 눈물을 아리랑으로 승화해 표현해왔다.

진용선 소장은 사라져가는 해외동포 아리랑 자료의 집대성을 위해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동북삼성은 물론, 내몽고 등지의 조선족 사회에 전승되는 아리랑을 조사해 375페이지의 분량의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의 제1장에는 조선족의 이주와 아리랑의 유입과 전승에 관한 내용이, 제2장에는 아리랑 문헌자료가 수록돼 있다.

진 소장은 “조선족 연구자들이나 예술가들, 교육자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 조선족 아리랑을 한민족 아리랑이라는 적극적인 담론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5월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중국 조선족이 부르는 아리랑 출판 좌담회’를 여는데 이어 7월 정선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에서는 ‘중국 조선족 아리랑 연구 결과물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kairo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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