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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기 대행, 윤석열 보고누락 감찰지시(종합)

"감찰결과 따라 엄정하게 책임 물을 것"
조영곤 중앙지검장 대검에 본인 감찰 요구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13-10-22 05:00 송고 | 2013-10-22 06:13 최종수정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2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 © News1 한재호 기자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은 22일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국정원 관련 의혹 사건 추가 수사과정에서 윤석열 전 수사팀장의 보고누락 논란 등 최근 발생한 문제에 대해 감찰조사를 지시했다.
구본선 대검 대변인은 이날 "길 총장 대행이 대검 감찰본부에 국정원 관련 의혹 사건 추가 수사과정에서의 보고누락 논란 등 최근 발생한 문제에 대해 감찰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길 총장 대행은 "이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그와는 별개로 이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철저한 감찰조사로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감찰대상에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국감에서 설전을 벌인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현 여주지청장),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날 오전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총장 직무대행에게 본인의 감찰을 요구했고 "대검찰청 감찰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조사에는 법무부 등의 외압의혹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또 대검 감찰본부가 감찰에 착수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이던 윤 지청장 등 수사팀의 보고누락 등에 대한 진상조사도 중단될 예정이다.

길 총장 대행은 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이 사건의 수사와 공소유지는 일체의 정치적 고려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돼야 하고 또한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비록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지만 이 사건을 한점 의혹없이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겠다는 검찰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불거진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이번 감찰은 대검 감찰1과에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로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이 사직한 뒤 공석이던 대검 감찰1과장에는 지난 16일부터 김훈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가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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