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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이 꼴" 발언에 변희재 '한탄' vs 진중권 '일침'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013-10-16 09:22 송고
보수논객 변희재가 16일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작성한 글 © News1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나라가 이 꼴인데' 발언에서 시작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배 아나운서를 비난하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발언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일침을 놓기까지 이르렀다.
배 아나운서는 16일 한 매체에 의해 제기된 SBS 박선영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사귀지 않습니다. 나라가 이 꼴인데 무슨 연애"라고 밝혔다. 배 아나운서의 해명은 누리꾼들 사이에 널리 회자됐고 두 아나운서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BS 김성준이란 기회주의자가 판을 치니, 배성재라는 아래 것들도 덩달아 날뛰는 거죠"라며 배 아나운서의 발언을 지적했다.

변 대표는 3시간여 후 다시 트위터에 "나라 꼴 때문에 연애와 결혼 안 한 건 제가 원조"라며 "실제로 방송에 나가서 '문재인이 대통령 되고, 이정희가 총리 되는 대한민국에서 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적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건설 졸부의 방송사(SBS)에서 빌붙어 먹고 사는 자가 무슨 자기 연애에 나라 꼴을 운운합니까. 같잖아서 한 마디 해줬다"고 배 아나운서를 비판한 이유를 밝혔다.

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역시 트윗으로 한마디 거들고 나섰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16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작성한 글 © News1

진 교수는 변 대표의 발언에 "변희재의 울분을 이해합니다"라며 "나라 꼴 때문에 연애 못 하는 우국 총각이 누군데, 감히 배성재 따위가…"라며 변 대표의 발언을 비꼬았다.

진 교수와 변 대표는 트위터와 오프라인 토론회 등에서 서로를 강하게 비판해온 논객들이다.

누리꾼들은 개그로 넘어갈 수 있었던 배 아나운서의 열애설 해명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인터넷에는 "두 사람 열애설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 거죠?", "'나라가 이 꼴' 유행어 될 기세", "변희재가 들어오니 진중권까지…", "진중권 빈정거림 대박!", "이 순간 제일 민망한 사람은 배성재 아나운서일 듯"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monio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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