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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항모 훈련에 전군 동원태세 지시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3-10-07 22:37 송고 | 2013-10-07 23:32 최종수정

북한의 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미국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가 동원되는 것과 관련 모든 군부대에 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면서 "10월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에서는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핵동력항공모함을 포함한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지역 상공과 수역들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올수록 틀림없이 예상할 수 없는 참사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위협했다.

또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불의에 당할 수 있는 참혹한 참사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것들을 때 없이 들이밀고 있는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변함없이 미 행정부가 진실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 먼저 움직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이번 해상훈련이 '북침전쟁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북침핵전쟁 책동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3국은 8~10일 사흘간 남해상에서 해상기동과 수색 훈련이 포함된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미국의 9만7000톤급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해 우리측에선 이지스함과 구축함, 호위함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등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1년에 2~3차례 정도 실시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게 우리 군측의 설명이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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