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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상반기 관객 5555만…역대 최다 기록

총 관객 9850만…'7번방의 선물' 흥행 1위 등극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13-07-02 03:09 송고
NEW 제공 © News1


올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이 55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를 토대로 발표한 ‘2013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5555만명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이 5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1109만명) 늘어난 수치다.

총 관객수도 9850만명을 기록, 종전 최고였던 지난해(8326만명)보다 18.3%(1524만명) 증가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7241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6423억원)에 비해 12.7%(817억원) 늘어났고, 한국영화 매출액도 지난 해(3320억원)보다 673억원 증가한 399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6.4%를 마크했다. 지난 해에는 53.4%였다.

한국 영화는 상반기 흥행 순위 10위 내에도 '7번방의 선물'을 비롯 6편이 포함됐다.

이날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포함, 흥행 1위는 1280만6416명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이 차지했고 '아이언맨3'(900만1151명), '베를린'(716만6177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64만550명), '신세계'(468만241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10위에는 ‘박수건달’(389만3216명), ‘월드워Z’(319만1958명), ‘타워’(316만6425명·누적 518만1014명), ‘레미제라블’(270만1862명·누적 591만1969명), ‘맨 오브 스틸’(212만7926명) 등이 차례로 올랐다.

한편 문체부는 한국 영화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화계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각종 협약과 표준계약서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영화진흥위원회 산하에 모니터링·신고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역 간 영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작은 영화관' 설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모태펀드 100억원을 출자한 '독립영화 및 중·저예산영화 전문투자조합' 펀드를 결성·운용해 저예산 예술독립영화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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