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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논란' 타블로 "타진요 11명 중 2명 고소 취소"

(서울=뉴스1) 이재욱 기자 | 2012-05-18 10:02 송고
  © News1

가수 타블로(32·이선웅)가 자신에게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 11명 중 2명에 대한 소를 취하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타블로 학력위조 논란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송모씨 등 11명에 대한 6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은 11명 피고인 가운데 2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검찰 측은 "'타진요'와 피고인들이 고소인과 그의 가족에게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줬다"며 "하지만 고소인이 원하는 건 처벌이 아니라 진실에 대한 사법부의 공신력 있는 선언"이라며 고소 취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11명 중 2명을 제외한 9명에 대해서는 공소 내용에 모욕죄를 추가해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공소 변경을 신청했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지난 5차 공판에서는 스탠퍼드대학에서 증거가 도착하지 않았는데 지난 3월17일 증거가 추가로 제출됐다"며 "이선웅이 스탠퍼드대학에 다닌 것이 확인됐고 성적증명서도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진요 측은 고소인 타블로에 대한 증인 신청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고소인 증언보다 사실 확인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미 주요 쟁점이었던 스탠퍼드 입학 관련 공신력있는 자료가 왔다"고 일축했다.
 
또 타진요 측은 "이선웅이 서울국제학교를 다니던 기간과 출입국 기록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출입국 기록을 확인할 것" 등을 요구했지만 대부분 기각됐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서울국제학교 관련사안은 출입국 기록과 상관없이 서울국제학교 졸업여부을 확인해 볼 것을 검사 측에 요청한다"며 "스탠퍼드대학에서 보낸 증거자료를 번역본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07년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해 학력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경찰이 결국 조사에 나섰고 경찰은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 졸업 사실을 인정했다.
 


class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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