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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권거래위, 10여개 사기ICO 적발…"소규모ICO도 단속"

(서울=뉴스1) 서정윤 인턴기자 | 2018-11-05 12:07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사기 암호화폐 자금모집(ICO)을 적발해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앞으로도 사기 ICO 근절을 위해 소규모 ICO로 단속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SEC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 9월까지 10여개의 사기 ICO를 적발해 폐쇄조치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이같은 단속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SEC에 적발된 ICO 가운데는 거짓 ICO로 미국 내외에서 약 2100만달러(약 235억원)을 모집한 '티타늄 블록체인'(Titanium blockchain)도 있다. 어떤 회사는 석유시추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위장 ICO를 진행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토큰랏'(TokenLot) 암호화폐는 미등록 상태에서 ICO를 중개하다 적발됐던 곳이다. 이외 정보조작이나 해킹 등으로 적발된 곳도 있다.

SEC는 앞으로도 사기 ICO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ICO로도 단속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명인사를 앞세워 ICO를 홍보하는 업체도 단속대상으로 삼았다.

SEC는 "현재 ICO나 디지털자산 등과 관련해 수십건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부정행위 225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몇 년 사이에 ICO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암호화폐가 고위험 투자라는 사실을 둔감하게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더이상 사기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seo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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