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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地選] 충북 여야 통합시장 선거 일정 '잠정 중단'

새누리 충북도당 "25일 경선 불가능 할 것" 예상

(충북세종=뉴스1) 김용언 기자 | 2014-04-21 06:54 송고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충북 여야의 통합청주시장 경선 일정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낸 새누리당 통합시장 경선은 22일 개최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새누리 충북도당은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 16일 경선 TV 토론회와 선거 관련 행사 일체를 금할 것을 후보들에게 일제히 전달했다.

새누리당은 21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경선 일정 무기한 연기를 선언하는 등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초 도당은 선관위로부터 위탁받은 투·개표 업무 시한이 25일로 마감되는 것과 관련, 늦어도 이날을 경선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었다.
하지만 중앙당의 선거 일정 무기한 연기 방침에 따라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태다.

도당 관계자는 “경선 장소인 청주체육관의 대관 사용 신청서를 지난주 취소했다”며 “경선일에 대한 논의는 22일 이후 중앙당의 지침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그동안 진행 중이던 국민 참여 경선 인단 모집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까지 목표 인원 2300명 가운데 1700여명의 선거인단 모집이 완료됐다.

현직 단체장 간 싸움이 될 전망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통합시장 경선은 더욱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18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6.4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인 통합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경선룰 등 기본 규칙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10일 중앙당의 무공천 철회 방침 발표 이후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까지 제시됐지만 후보 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일체 선거 운동까지 제한돼 향후 경선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wheniki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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