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등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굳은표정으로 회의준비를 하고 있다. 2014.4.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의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지원 담당을 공동위원장이 맡도록 했다. 사고현장인 진도와 안산 단원고 등 사고 관련 현장을 대책위 공동위원장들이 나눠서 상황을 관리토록 한 것이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전날 대책단을 대책위로 격상한 뒤 우원식 최고위원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신학용 의원, 안산이 지역구인 김영환 의원(상록을) 등 4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진도의 현장담당은 최규성 위원장이, 안산 단원고는 신학용·김영환 위원장, 중앙은 우원식 위원장이 맡아 상황을 지휘하도록 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최고위원 및 대책위원회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진도의 현장지원 활동사항과 관련, "진도의 현장지원단은 진도실내체육관 밖에서 조용히 24시간 지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당 당직자와 전남 및 안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당표시 등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상주하면서 지원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로 피해자 가족 분들에게 식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포지원 및 차량이용 수송지원에 신경쓰고 있다. 또한 피해자 가족 분들의 현장 요구사항을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에 전달해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관 내에 많은 가족들이 있는데, 담당 공무원과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경우 이를 연결해주고 있다. 앰뷸런스 추가 배치나 상주자가 많기 때문에 화장실 추가 설치 등의 위생문제 해결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대변인은 세월호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언급하면서 "온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단 한분이라도 더 구조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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