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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필리핀 한인 피살사건 '공조수사 실패' 등 책임 추궁

외통위 전체회의서 여야 의원 질타…"재발방지 대책 시급"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4-10 09:14 송고


. 2013.6.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여야는 10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필리핀 한국인 유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 정부에 신속한 재발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이번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납치된 후 범인 일당이 몸값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경찰의 구출 작전이 끝내 실패로 돌아간 부분을 지적하며 "현지 교민의 안전에 큰 구멍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 우려된다"고 말했다.

같은당 황진하 새누리당 의원도 윤 장관에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와 동포 안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관광객이 아닌 현지에서 장기 거주한 한국인이 표적으로 됐다는 점과 납치 뒤 구출시간이 있었는데도 공조 혹은 수사과정상 잘못으로 실패해 피해자가 끝내 살해당한 점이 특히 심각하다"며 현지 경찰과의 공조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윤 장관은 "필리핀에 최근 워낙 교민 관련 사건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 현지 경찰 수사에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대사관 경찰 영사 증원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필리핀 경찰과의 협조체계와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보다 더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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