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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 염상섭 동상, 광화문 교보생명 옆으로 이전제막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4-04-01 10:00 송고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횡보 염상섭의 상' 이전 제막식에서 도종환 시인, 김영종 종로구청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횡보 염상섭의 상'은 교보생명이 종로구청과 공동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에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 앞으로 이전했다. 2014.4.1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김보영

교보생명은 '삼대', '표본실의 청개구리' 등의 소설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횡보 염상섭의 상(像)이 서울 종로구 삼성공원에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출입구로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횡보 염상섭의 상’(조각가 김영중 작)은 1996년 문학의 해에 한국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체육부)가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의 후원으로 만들었다.

누구나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형태의 브론즈 좌상으로, 많은 시민들이 접하도록 하자는 뜻에서 염상섭의 생가 부근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 종묘공원 입구에 설치했다.

하지만 2009년 종묘공원 정비사업 과정에서 삼청공원 약수터로 옮기게 되면서 시민들과 멀어지게 됐고 이날 이전이 이뤄진 것이다.
이전 제막식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염희영(염상섭 유족 대표),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문화계 인사로 유종호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년균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장, 김종철 한국시인협회장, 이상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도종환 시인(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횡보 염상섭의 상’의 이전을 위해 종로구청과 대산문화재단의 협조를 받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남쪽 부지를 제공했다. 삼청공원으로 옮긴 지 5년 만에 제자리를 찾는 셈이다.


bae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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