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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악과 학과장에 국악과 교수 임명

학과장에 다른 학과 교수 임명…개교이래 처음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14-03-04 22:51 송고
서울대학교 정문.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대가 성희롱 의혹으로 학과 폐쇄까지 검토했던 성악과의 신임 학과장에 이지영 국악과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대는 학칙상 문제될 일은 아니라 했지만 학과장에 다른 학과 교수가 임명된 것은 서울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서울대는 "음대 부학장인 이지영 국악과 교수를 성악과 학과장에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전임 학과장 윤현주 교수가 지난달 28일 정년퇴임했고 남아있는 교수 4명 중 2명은 이미 학과장을 역임했다"며 "신임 학과장으로 예정됐던 박모 교수는 성추행 의혹 등으로 조사 받고 있는 데다 나머지 1명은 학과장을 할 수 없는 조교수여서 어쩔수 없이 국악과 교수를 학과장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학칙상 학과장은 부교수 이상 교수 중 학장 제청을 받아 총장이 임명한다"며 "학과장의 출신 학과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국악과 교수도 성악과 학과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8명 정원의 성악과 교수진은 4명이 공백상태인 가운데 최근 진행된 공채에서 1명이 채용돼 3석이 공석으로 남게 됐다.


news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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